[9화 - 운명의 장난 : 대립] 작전회의 (2024)

C17. 드라마 1부

[9화 - 운명의 장난 : 대립] 작전회의

세르세피아 2020. 12. 17.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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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었나, 감응자?

오란인가 하는 정찰대장이 자넬 찾네.

- 아쿨

(오란과 다우라, 메이크, 아쿨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까이 다가간다]

그래...

너였구나.

너는...?!

왜 걸음을 멈추는 것이지?

아, 난... 나는...

음?

나는... 당신을...

...

여기서 소리가 났다!

[전력을 다해서 도망친다]

갑자기 이렇게 루에리 샤말라 러브라인이 나온다고..?

루에리는 무시해주시고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서 처치해주시면 됩니다.

쥐로 변해서 사안의 저주를 피하는 샤말라.

이대로 간다!

어림업는 소리!

딱딱한 거북이로 변해 막은 샤말라

흑표범으로 변해 순식간에 빠져나갑니다.

쫓지 마라.

샤말라 추적을 저지한 루에리..

이정도면 그냥 루에리가 금사빠인거 아닐까?

(오언과 다우라, 메이크가 모여 작전회의를 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적들에겐 식량 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군.

소모전으로 가면 승산은 충분하다.

하긴 지금까지 싸우면서 보급품 같은 걸 본 적이 없어.

싸울 땐 많은 것이 필요한데 말이야.

하지만 없는 게 아니라 아예 필요하지 않은 거라면?

먹지 않는다는 말인가.

흠...

그렇다 해도 소모전이 낫다.

식량 소모가 아니라 병력 소모지만.

아, 하긴.

어디서 사람을 납치해오지 않는 한은 졸을 늘릴 순 없지.

버티기엔 우리가 훨씬 유리하니 계속 적을 공격하면 이길 수 있겠어.

(오란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숫자..

정말 이 방법으로 해결 가능할지.

그럼 더 좋은 방법을 말해보던가.

(이때 샤말라가 멀리서부터 다급히 달려왔다)

[괜찮은지 살핀다]

타르라크.

나, 그 녀석 만나고 싶다...

트리아나 말입니까?

응.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그렇게 헤어지지 말걸.

...

괜한 후회만 남았어.

루에리.

혹시 리아 파르를... 기억합니까?

...

리아 파르는 사실,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는 생명의 나무를 본 떠 만들어진 겁니다.

생명의 나무에는 서로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이 생명의 나무에서는 황금 사과가 열립니다.

황금 사과?

네. 생명의 근원이라 불리죠.

이 사과를 이용한다면...

트리아나를 되살리거나, 혹은 그와 비슷한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물론 그것이 가능할지는 황금 사과를 연구해야 알 수 있지만 말입니다.

그 황금 사과는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황금 사과가 제 목적은 아니지만, 계획을 진행하는 중간 발견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

네 제안, 아직 유효하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합류하겠어.

내 목적은...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지?

끄덕이는 타르라크.

(샤말라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샤말라잖아?

왜 그렇게 다 죽어가는 거야.

무슨 일 있어?

급하다. 큰일이다.

알아듣게 말씀해 보십시오.

적들의 계획은 전부 속임수야.

진짜 계획은 따로 있어.

무슨 말이지?

밀리아가 위험해.

밀리아를 제물로 이용하려 하고 있어.

그것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당장 막지 않으면 늦는다!

제길 골치 아프게.

들은 거랑 얘기가 완전히 다르잖아.

여유 부릴 새가 없구만.

바로 병사를 몽땅 모아서 밀고 들어가야겠는데?

멍청하긴.

그놈들이 사용하는 무기 못 봤나?

그 무기의 성능은 우리가 가진 무기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대로 밀고 들어가면 개죽음밖에 안 돼, 얼간아.

아! 제길 무기가 있었지.

무기, 무기라...

그래!

(다우라가 근처에 있던 아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봐 샤먼!

응? 나 말인가?

나 비싼 몸이네.

나랑 말하고 싶으면 돈을 내놓으라고.

그게 아니라 세르세피아가 들고 다녔던 성물인가 뭔가 하는 거.

당신이 만든 거지?

그건 더 비싼 건데.

아니, 사겠다는 게 아니라...

그거 전에 폭발하는 거 보니 엄청나던데.

싸울 때 써보면 안 되나?

바다 건너편에서 날려보낸다거나 하면 좋을 텐데.

엥? 이게 터졌다고?

아니 이게 왜 폭발해!

엄청 안전하고 물거나 해치지도 않는단 말일세.

(아쿨이 주머니에서 성물을 열댓 개 꺼내더니, 마구 던졌다 받았다 굴리면서 가지고 놀았다.)

아니 저렇게 많으면서 굳이 재료를 모아오라고 햇다고??????

성물이 터진건 역시 루에리의 타락의 힘과 부딪혀서 그런 모양이네요.

자, 안전하지?

(다우라와 메이크가 미심쩍은 눈길로 아쿨을 바라보았다.)

어쨌....든 못쓴다는 말이지?

오란, 붕괴를 시키는 건 어떻겠습니까.

붕괴?

실리엔과 힐웬은 아직 불안정한 물질이지요.

이걸 대량으로 이용해서 레네스의 지면을 흔들어 통째로 묻어버리는 겁니다.

어어!? 큰일 날 소리!

그 방법은 내가 반대일세.

레네스는 골드 드래곤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지역이야.

그런 짓을 했다가는 이 세계 전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네.

(다우라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그럼 이건 어떨까.

우리는 3개의 부대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양동작전을 벌여 적들을 끌어낸 사이에 세르세피아와 샤먼, 정찰대 정예를 레네스로 들여보낸다.

무슨 수로 적들을 끌어낸다는 말씀이십니까?

애초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러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냥 다 하는 거지.

지금 각자 이야기했던 것을 하는 척 하는 거다.

부대를 셋으로 나눠서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치명적인 공작을 하고 있다는 티를 내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지.

호오, 그거 괜찮은데?

문제는 시간에 따른 피해.

우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 소수로 버티면서 적들이 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물고 늘어져야 해.

그리고 우리가 전멸하기 전에 내부에 들어간 팀은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지.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작전이군요.

전 찬성입니다.

선봉은 우리한테 맡겨.

좋아. 준비하도록 하지.

[괜찮은지 살핀다]

샤먼의 성지를 찾아온 루에리.

인간?

이곳엔 무슨 볼일입니까.

너는 인간이 아닌 것처럼 말한다 너..

저...

성물을 제작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잠시 기다리십시오.

되게 아니꼬와보이는 샤먼..

제가 성물을 만든 사람입니다.

절 찾으셨다고요.

아쿨의 여동생입니다. 이름은 가엘이네요.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제 친구가 당신을 만나고 싶어해서 왔습니다.

함께 가주실 수 있습니까?

뭐죠?

네?

당신.

무엇에 그리 고민하고 있는 거죠?

고민...?

그래요.

후회, 절망, 슬픔...

온갖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군요.

그래요.

하지만 일말의 희망도 품고 있어요.

아니, 잠깐...

여자 아이인가? 붉은... 머리?

그만...

보인다고 해서 전부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것이 상대방의 속마음과 트라우마라면 더더욱.

음?

결국 감정이 격해져 드러나버리고 만 다크나이트의 힘.

그 힘을 느끼고 달려나온 샤먼들.

뭐야! 무슨 일이야!

성지에서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다니!

저 녀석인가?

꼼짝 마라!

이봐 젊은이.

진정하고 우릴 따라오게.

순순히 말을 따른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야.

이런 제길...

대치하게 된 샤먼들과 루에리.

루에리도 처음부터 샤먼들을 죽이고 가엘을 납치해갈 생각은 아니었군요.

여기서 혼자 전투태세가 아닌 가엘이 깔끔하게 나서서 중재해주고 조율하면 별 일 없이 지나갔을 텐데...

마비노기는 옛날부터 오해를 풀 생각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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